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사소한 시비가 죽음 불러

2006-02-07 (화)
크게 작게
노상분노로 교통사고 SUV 전복 2명 사망

운전자들의 사소한 마찰이 극단적 분노로 폭발하는 노상분노(road rage)가 원인으로 보이는 교통사고가 지난 5일 롱비치 프리웨이 남행 노선서 발생, 차에 탔던 20대 여성 2명이 현장서 사망했다.
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가 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새벽 3시10분께 린우드의 이스트 임피리얼 하이웨이서 일어났으며 숨진 여성들은 푸른색 포드 익스페디션 SUV에 탔다 참변을 당했다. CHP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SUV가 중심을 잃고 노선을 가로질러 철제 울타리와 신호등을 들이받은 후 그 충격으로 길 아래로 추락하기 전 짙은 색 승용차 한 대와 노상분노 상태였다고 추정했다. 관계자들은 격분한 SUV의 20세 남성 운전자(벨플라워 거주)가 중심을 잃었던 것을 사고원인으로 보고 있다.
길 아래로 추락한 SUV는 건물 뒷벽에 충돌했으며 탑승했던 20세 여성과 22세 여성은 현장에서 숨지고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다고 CHP는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