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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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선거안내책자 보람”

2006-02-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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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봉사상 받은 아만다 장 변호사

“한인사회의 권리와 위상 제고를 위해서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합니다”
주의회의 법안 상정으로 올 선거부터 유권자 등록신청서와 선거 안내물에 한국어 번역 서비스가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년간 선거 안내물 한국어 번역 서비스를 실현시키기 위해 남모르게 일해 온 아만다 장 변호사의 감회는 남다르다.
아만다 장 변호사는 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을 맡았던 2003년 7월부터 한인사회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는 선거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걸 깨닫고 선거 제작물에 한국어 번역을 포함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그 결과 2004년 선관위와 손잡고 유권자 등록 신청서와 부재자 투표 신청서, 선거 안내문 등을 한국어로 발행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한 장 변호사는 한인단체들과 연계해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쳤고 한인 유권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투표장 도우미 프로그램을 소개해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아만다 장 변호사는 “당시 선관위로부터 한국어 번역 서비스가 일회성일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며 “그러나 1월 중순경 선관위로부터 선관위 웹사이트에 한국어로 된 유권자 등록 신청서와 부재자 투표 신청서를 만들어 놓겠다는 답변을 들어 기쁘다”고 전하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는 한인들을 위한 선거환경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장 변호사는 “정치가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권자로서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인 유권자들이 많다는 걸 알아야 정치가들이 한인들을 위해 입법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만다 장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한인청년상공회의소 취임식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애쓴 그간의 봉사활동이 인정되어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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