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BC 방문 관광객 기록 경신”

2006-02-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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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2340만 명 기대…소득 101억 달러

▶ 미국인 감소…아시안·유럽인 증대

올해 BC 주 관광업계는 여전히 미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소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인과 태평양 연안 아시아인 관광객 증가로 연간 수익이 101억 5000만 달러로 총 23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로드 해리스 BC 관광협회 회장은 미국 시장에 의한 일부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BC 주 여행업계는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감소부분이 상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리스 회장은 “향후 여행업계의 전망에 대해서 매우 낙관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오는 2010년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 관광업계는 올해와 내년에 더 많은 관광 상품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C 주는 작년에 관광객 2300만 명이 방문했으며, 그로 인한 수익도 98억 달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인 관광객은 캐나다 국경 남부 시장에 대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리스 회장은 미국 시장이 2005년도 여행업계 모든 부분에서 가장 실망 스러운 것이라면서 세계 관광시장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캐나다 관광업계도 지금 그 같은 경쟁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에 미국 여행객들은 처음 해외로의 여행계획을 세울 때 북미지역 여행을 1순위로 손꼽았지만 이제는 싱가폴, 태국, 유럽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분석가들은 캐나다 루니화의 강세와 연료 값 상승 그리고 보더 이슈(모든 미국인들의 패스포드 소지 의무화) 등의 요인으로 BC로 여행하려는 미국 관광객의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사장은 올해 BC 여행업계 성장여부는 미국 여행객 감소 상황에서 캐나다 내국인 여행자에 달려있다고 말하고, 미국 관광객 숫자가 약 9% 감소할 지라도 BC 주 호텔 룸 소득은 작년 10월 4% 성장보다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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