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엽기적 ‘돼지 농장 사건’소송개시

2006-01-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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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심판절차 30일 열려…비공개로 진행

27명의 무고한 여성을 살인하여 캐나다의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으로 악명 높은 로버트 (윌리) 픽톤 사건 (일명 ‘돼지 농장’사건)네 대한 소송 절차가 개시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2월 포트코퀴틀람의 돼지농장에서 체포된 이래로 픽톤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으나, 예비심판절차의 개시로 27명의 피살자에 대한 일급살인 혐의에 대한 법원 내의 청문으로 긴 여정의 소송이 개시될 것이라고 검찰 대변인 스탠 로이 씨는 말했다.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픽톤의 예비심문선서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오직 배심원과 증인에게만 공개되며, 판사만이 이를 판단하게 된다고 로이 씨는 말했다. 그는 예비심문선서의 결정 내용에 따라 앞으로의 소송 기간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비심판절차가 언제 끝나게 될 지에 대한 언급하지 않았으나, 절차가 끝나게 되면, 배심원이 결정되고 소송 일자가 결정된다. 언제 소송이 시작될지 정확한 것은 밝히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9월 경 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예비심판절차에서의 대부분의 증거들은 지난 2003년의 예비청문절차에서 다루어진 것들인데, 픽톤 측에서는 증거법 상의 문제점을 거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소송이 개시되기 전까지는 가능하지 않다고 로이 씨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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