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스밴 가출 소년 공항인근서 발견

2006-01-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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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서 사귄 친구 만나러 집나가

▶ 부모, 인터넷 안전수칙 인지 필요

어제 보도된 인터넷 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간 후 실종된 노스 밴의 소년이 밴쿠버 공항 근처에서 무사히 발견되었다.
12살의 스티븐 제퍼스는 지난 수요일에 인터넷 친구를 만난다고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갔는데, 그는 리치몬드의 공항 근처의 나무 아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에, 다음 날인 목요일 아침에 공항의 직원들에 의해 발견되어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기게 된 것이다. 그의 아버지인 폴 제퍼스 씨는 앞으로 아들의 컴퓨터 사용을 제한할 것이며, 더욱 주의를 기울여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스 밴 경찰은 이번 사건이 인터넷을 통한 범죄 및 꾀임의 가능성이 있음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소년이 무사히 발견되어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이 번 사건은 인터넷 상의 범죄 가능성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자녀들이 인터넷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수칙을 소개한다.
첫째, 지역 공동체의 컴퓨터 강좌 등을 통해 인터넷 사용에 익숙할 수 있도록 정보를 획득할 것.
둘째, 컴퓨터를 가족의 공동 공간에 설치하고, 자녀들이 어느 사이트를 자주 사용하고 누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지를 점검할 것.
셋째, 인터넷 접속과 적절한 사이트에 대한 가정 규칙을 만들 것.
넷째, 웹 사용 내역을 삭제하지 못하도록 할 것.
다섯째, 자녀들의 친구목록에 부모도 포함시키도록 하여 메시지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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