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10만달러에 1차 오퍼”

2006-01-2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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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 건추회, 25일 건물주측과 첫 접촉

건추회, ‘자금 확보 위해 진태훈씨와 접총 중’


나일스 소재 구 스테이트 팜 건물이 새로운 문화회관 후보예정지로 떠오르면서 향후 구입과정 및 자금 동원 방안에 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추회측은 일단 25일 410만달러에 1차 오퍼를 넣은 상태다. 장기남 건추회 회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건추회 상임이사인 이경일 변호사가 스테이트 팜 변호사 측과 만나 오퍼를 넣었다. 아마 열흘 후면 그쪽으로부터 연락이 오게 될 것”이라며 “건물주 측에서는 다운페이로 가격의 30% 정도를 원하고 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전했다.

건추회측에 따르면 현재 이 건물을 놓고 5군데 정도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건추회 내부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 구매자로 선택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건물 구입이 가시화 되면 동포들을 초청, 건물 투어 및 공청회 등의 과정 등을 거쳐 구입 여부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묻게 된다.
구입 계약이 확정되면 적어도 석달 안에 건물가격의 30%인 120만달러 정도는 다운페이 해야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금 마련 방안에 대해 장 회장은 “현재 현금으로 40만달러, 약정금액이 40만달러, 동포재단으로부터 20만달러가 약정되어 있다. 이중 현금과 동포재단 지원금은 확실하다고 보면 60만달러가 확보되는 셈이다”며 “40만 약정금액을 받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동포사회에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에 자금 마련이 안되면 개인으로부터 거액을 도네이션 받거나 아니면 빌리는 방안도 거론 되고 있다. 가령 기부를 하게 될 경우 건추회 앞에 개인의 이름을 붙여‘000-시카고문화회관’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또한 개인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이 건물에 입주한 후 문화회관도 함께 입주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건추회 측에서는 렌트비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건물 입주가 훨씬 용이해 진다. 현재 건추회측 에서는 이를 위해 ‘지니뷰티’의 진태훈 회장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일각에서는 진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지니뷰티가 후보예정장소가 있는 나일스 인근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은 주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진 회장은 25일 이미 스테이트팜 건물에 다녀갔으나 내부를 들여다보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진 회장은 27일 현재 해외 출장 중이다.

구입 후에는 현재 진행 중인 M-파워 사와의 전화요금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운영비를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예정지에 대해 건추회 내부에서는 일단 모두들 좋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윤영식 이사는 “한인 사회와 가깝고 투이길, 워키간 길 등과 연결되어 있어 교통도 편하다. 그리고 화이트이글 밴큇 보다 더 큰 공간이 있더라”며 “약간만 손보면 문화회관으로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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