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계, 문화선교 ‘봇물’

2006-01-2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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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행사 통해 대중과 가까이


공생과 화합의 종교 정신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대중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 선교가 시카고 교계에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그레이스 교회, 구세군 시카고 한인교회,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는 연극 ‘빈 방 있습니까’가 많은 관람객들의 성원 속에 막을 올렸으며 오는 2월 4일과 5일에는 크리스천헤리티지 아카데미에서 뮤지컬 ‘넌 나의 모든 것이야’가 많은 기대 속에 공연될 예정이다. 이들 공연은 뮤지컬과 연극을 통해 교인들은 물론 비교인 들에게 다가가 톡톡한 선교사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미 장로교회(1149 W. Bloomingdale Rd., Itasca·630-250-0102) 음악위원회에서는 서울 장로신학대학교 콘서트 콰이어를 초청해 26과 27일에 연주회를 갖는다. 또한 에버그린 교회(196 E. Highland Ave., Wheeling 60090·847-537-4449)에서는 오는 2월 10일, 선교 무용과 음악 유명한 유명혜 목사 이끄는 있는 국악 예술단을 초청해 공연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과 찬송가를 접목한 국악찬양이 선보여진다.

교회를 이웃주민들의 문화행사 장소로 개방하는 행사도 예정돼있다. 에버그린 장로교회에서는 오는 28일 오후 7시에 ‘이웃 주민 초청 영화의 밤’ 행사를 기획해 웰 컴투 동막골을 교회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백성철 협동목사에 따르면 에버그린 장로교회는 앞으로 홀수 달에는 비교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영화의 밤’을, 짝수 달에는 ‘음악의 밤’ 행사를 기획해 매달 다른 장르로 악기연주나 성악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웰컴투 동막골’에도 영어 자막을 삽입해 한인들은 물론 타인종 주민들도 함께 영화를 즐기도록 한다는 것이 교회의 계획이다.

백성철 목사는 이번 영화의 밤과 음악의 밤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교회에서 영화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문화선교를 위해 올해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이런 문화행사들을 개최함으로서 지역 사회에 교회도 알리고 선교도 할 수 있을 뿐더러 한국영화를 통해 타 인종들과 한국문화를 나눌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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