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픽준비위, 추가건설계획 연기

2006-01-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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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당 정부와 협의해 결정키로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준비위원회는 새로운 보수당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추가 건설계획 규모의 발표를 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수요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준비위원장인 존 펄롱 씨는 이미 발표하기로 약속되었던 수정된 자본 조달 계획서를 발표함으로써 하퍼의 새로운 보수당 정부를 자극하기를 원치 않으며, 새 정부가 위원회의 추가건설 계획에 어떻게 반응할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폴 마틴 정부는 스프츠 시설 등을 건립하는데 2억 5천5백만 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8백만 달러 정도만이 투여된 상태이다. 작년의 4천5백만 달러의 추가 지원이 무산되었는데, 이는 자유당 정부가 소수정부로서 재정계획을 통과시킬 수 없었던 데에 기인하는 것이다.
펄롱 씨는 새 정부에 위원회의 필요사항을 보고할 계획이며, 이를 발표하는 것은 무례한 것이므로 연기할 수 밖에 없음을 설명했고, 새 정부와 충분한 토의를 거치기 이전까지는 아무 것도 발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4당 모두가 위원회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줄 것을 약속했었다고 상기시키고, 지난 가을에 건축 비용의 인상으로 추가 재정지원 요청을 연방 및 주 정부에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로 예정된 2006년 튜린(Turin)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기 이전에 새 정부의 캐나다 대표를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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