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일본 고전 걸작영화 7편 상영

2006-01-27 (금)
크게 작게
2월2일~5일 이집션 극장

아메리칸 시네마 테크는 2월2~5일 이집션 극장(6712 할리웃)에서 고전 걸작 일본영화 7편을 상영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것들은 1940년대 말부터 1970년까지 일본 영화 황금기에 만들어진 명화들이다.

2일(하오 7시30분)
▲‘7인의 사무라이’(The Seven Samurai·1974) - 산적들에게 시달리는 가난한 마을의 농민들을 돕기 위해 임자 없는 7인의 사무라이가 목숨을 희생한다. 대하극이면서도 인물들의 성격 개발이 뛰어난 최고의 사무라이 영화. 아키라 쿠로사와 감독에 토시로 미후네 주연. 207분 흑백.


3일(하오7시30분)
▲‘길 잃은 개’(Stray Dog·1949) - 복날 버스 안에서 권총을 소매치기 당한 젊은 형사(토시로 미후네)가 이 총을 손에 쥔 탈주 살인범을 쫓아 도시를 헤맨다. 긴장감 가득한 흑백 걸작. 쿠로사와 감독
▲‘술 취한 천사’(Drunken Angel·1948) - 전후 도쿄의 오만한 젊은 야쿠자가 빈민가의 의사에게 상처를 치료 받으러 왔다가 자신이 불치의 폐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된다. 갱스터와 의사간의 도덕성과 성격 대결이 강렬하다. 쿠로사와와 미후네의 첫 공동작품. 동시상영.

4일(하오 7시30분)
▲‘버마의 하프’(The Burmese Harp·1956)- 태평양전쟁 말기 전장에 홀로 남게 된 수금을 타는 젊은 일본군인이 승려로 위장하고 우군을 찾아 전장을 헤맨다. 그는 이 여정서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고 전사자를 매장하는데 자기 몸을 바치는 진짜 승려가 되기로 결심한다. 감동적 반전드라마. 곤 이치가와 감독.
▲‘모래집 속의 여인’(Woman in the Dunes·1964) - 곤충채집을 나갔다 큰 모래 웅덩이 속에 사는 여자 집에 묵게 된 남자가 여인의 포로가 된다. 토루 타게미추의 음악이 감각적인 심리드라마. 히로시 테시가하라 감독. 동시상영.

5일(하오 6시)
▲‘미친 과일’(Crazed Fruit·1956) - 1950년대 중류층 불량 10대들이었던 ‘태양족’에 관한 영화로 두 불량 청년이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검은 강’(Black River·1957)-전후 미군기지 주변의 범법자와 창녀들의 인간 드라마. 마시키 코바야시 감독. 동시상영. 323-466-Fil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