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하반기...국가별 2번째로 많아
지난해 7월부터 12월말까지 6개월간 훼어팩스 카운티에 신규로 전입한 한인 학생은 총 380명으로 엘살바도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FC PS)이 최근 발표한 출신 국가별 전입생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하반기 훼어팩스 카운티로 전입한 학생은 총 3,06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엘살바도로 출신 학생이 49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에 이어 온두라스 194명, 볼리비아 175명, 멕시코 105명, 인디아 96명 등으로 조사됐다.
타 주 또는 타 카운티에서 전학온 학생은 총 1,348명이었다. 한인 학생의 비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규 한인 학부모들은 또 훼어팩스 카운티 가운데서도 특히 맥클린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산하 프로비던스 힐 등록처 직원인 한인 경 듀갠씨는 “인터넷 등의 발달로 인해 한국에서 이미 훼어팩스 카운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갖고 오는 경우가 많다”며 “요즘은 여행으로 왔다가 비자 변경을 하는 가정의 자녀들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9.11사태이후 엄격해진 이민법 및 비자, 입국심사 강화 등으로 인해 아랍권 학생의 숫자는 줄어든 반면 인디아, 파키스탄 등 아시아권 학생의 유입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