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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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운 돈 돌려주는건 당연”

2006-01-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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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차장서 7,000달러
돈가방 주워 주인에게

밴나이스에 소재한 워싱턴 뮤추얼 은행 주차장에서 7,000달러 현금을 주워서 즉시 경찰에 신고했던 로겔리오 레온이 25일 밴나이스 경찰서에서 돈의 주인 휴고 살바레즈(73·파노라마시티 거주)와 만났다.
은행 주차장에서 총 1만5,000달러를 잊어버렸다고 신고했던 살바레즈는 이 날 경찰서로부터 7,000달러를 돌려 받고 레온에게 감사를 표했다. 레온은 이날 “내 것이 아닌 것을 주우면 즉시 주인에게 되돌려주라는 교육을 받고 자랐다”며 살바레즈측이 제안하는 보상금을 받기도 거부했다. 살바레즈는 칠레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돈을 찾아 나오다가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레온은 주차장의 차로 가던 중 땅에 떨어진 검은색 지퍼백을 발견하고 열어본 결과 막대한 현금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길로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백 뒤쪽에 신원을 알만한 기록을 추적, 살바레즈에게 연락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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