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리 인상, 집 값 하락 영향 없어

2006-01-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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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 지출 둔화·개인 파산 우려

캐나다 중앙 은행이 0.25%의 금리를 인상해 금리가 3.5%가 됐지만 주택가격 인하로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UBC의 도시경제 및 부동산센터 소장인 쓰루 소머빌 씨는 이번 금리인상이 집 값의 하락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고, 개인적인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의 생활의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나다 모기지·주택 공사의 선임 시장분석가인 카메론 무이르 씨는 이번 금리 인상 및 모기지 금리 인상이 BC주의 집 값 하락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금리 인상이 선승인을 받은 구매자의 구매러쉬로 인해서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주택 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BC 및 캐나다 경제의 기본여건이 낙관적이므로 0.25%의 금리인상이 주택의 수요를 진정시키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IBC의 선임 경제분석가인 벤자민 탈 씨는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소비 지출이 위축되고 소비자의 신용이 나빠져 파산에 이를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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