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버타서 광우병 또 발견

2006-01-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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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조사국, 오염된 사료서 전염 의심

▶ 3년 전 발생으로 70억 달러 손실

캐나다의 4번째 광우병 사례가 또다시 알버타의 북쪽 중앙지역에 있는 한 농장에서 발견됐다.
연방사무국 한 관계자는 이번 광우병은 지난번 3번째 사례와 마찬가지로 지리적으로 같은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캐나다 식품조사국과 알버타 정부는 즉각 원인분석에 들어갔지만 이번과 같이 광우병이 발견되리라 전혀 기대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
정부 관계자들은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광우병(BSE)을 처리했지만, 이번 광우병 재발견은 지난번 광우병을 막는 기간동안 처리하지 못했던 극소량의 소의 먹이가 가축들을 감염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의심된 소에 대해서는 확인검사를 위해 매니토바의 위니펙 검사소로 이송됐으며, 의심되는 소들이 식품이나 사료로 이미 가공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브라이언 에반스 캐나다 수의사회장은 “이것은 분명히 환영할 만 것이 못되지만, 역시 놀랍지도 않은 일이라”면서 “전에 광우병이 발생했을 때 일본과 유럽에 있는 모든 국가들이 인정하는 방법으로 광우병을 처리했지만 또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03년 5월 광우병 발생으로, 캐나다 소 생산업자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소고기 소비량 감축과 미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수입금지로 70억 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
또한 BC에서도 4억 600만 달러 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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