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운타운 주택가 강간 사건용의자, 레베카 박 피살사건 관련여부 수사

2006-01-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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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라 다운타운 주택가에서 발생한 강도 강간 사건의 용의자가 지난 2003년 발생한 한인 유학생 레베카 박 양 몽타주와 비슷해 필라 경찰이 사건 관련 여부 수사에 나섰다.

필라 경찰 특수 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2시께 사우스 필라 월넛 스트릿트 2100 블록에 있는 아파트에서 한 유색인종이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려는 51세의 여성을 뒤쫓아 갔다. 이 유색인종은 집 문을 여는 여성에게 나이프를 들이댄 뒤 전화선으로 묶고 2 차례에 걸쳐 강간을 했으며 집 안을 샅샅이 뒤져 현금 600달러와 전화기를 훔쳐 달아났다. 필라 경찰은 법의학 전문가를 동원해 조사한 결과 범행 수법이 이미 발생한 강간 강도 사건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보고 이 범인이 다른 관련사건과 연계되어 있는 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또 피해자와 사고 당일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해 발표했다. 범행 용의자는 20-30대의 남성으로 약간 검은 색 피부(medium complexion)를 지녔다. 또 마른 편의 6피트 신장을 지녔으며 눈이 크고 눈썹이 짙었다.

필라 경찰은 이번 사건 용의자가 지난 2003년 7월 필라 시티 라인 인근 페어마운트 파크에서 조깅을 하다가 강간 살해당한 한인 유학생 레베카 박(당시 30세 필라델피아 의대 4년)양 사건과 관련이 있는 지도 수사하고 있다. 레베카 박 양 범행 용의자는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의 스패니시 계 남성으로 신장 5피트 8인치, 체중 150파운드 등으로 알려졌었다. 레베카 박 양 사건에는 현상금 2만 1,000달러가 걸려 있으며 지난해 필라 경찰과 FBI가 푸에르토리코까지 가서 용의자에 대한 수사를 벌였지만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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