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교회 꾸준한 성장세

2006-01-20 (금) 12:00:00
크게 작게

쥬블리교회 창립 1년만에 독립건물 구입

엠마오교회도 곧 구입예정


시카고일원 한인교회의 수와 성도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교회를 빌려 사용하던 한인교회가 자체 독립건물을 구입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버펄로 그로브 타운내 미국교회 임대해 예배를 가져온 쥬블리 감리교회(담임목사 조혁)가 창립 1년여만에 그레이스 레이크 지역의 와일드 우드 장로교회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로징만을 남긴 새로 구입하게 되는 교회는 45번과 120번 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는 3백석 규모의 건물로 가격은 220만달러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3월 이전을 목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쥬블리교회는 2004년 10월 창립당시 5가정 10여명으로 시작해 현재 60여명의 성도가 모이고 있다.

조혁 목사는 교회 성장이라는 기쁨 마음으로 성도들의 헌신이 뒷받침이 돼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말하고 이민교회 특성상 신앙생활을 하던 분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지만 전혀 교회를 안다니던 사람, 개종하거나 새로 이민오는 사람 등 새 신자도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체 예배당을 갖게 됨에 따라 지역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북부 서버브 한인을 위한 찬양집회 및 부흥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링턴 하이츠의 엠마오교회(담임목사 김회연)도 창립 2년만에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250여석 규모의 미국 교회를 구입의사를 밝히고 있다. 엠허스트와 센트럴 길에 위치한 이 교회는 엠마오교회가 속한 복음 언약교단 소속 교회로서 구입 예정액은 25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인주택을 개조한 70석 규모의 교회를 사용하고 있는 엠마오교회는 24명의 성도로 시작해 현재 50여명에 달하는 성도가 교회를 섬기고 있다. 김회연 목사는 교회의 비전이 영혼 구원, 제자 삼기 등이라서 이민 초기라 정착을 하지 못하거나 오랜 이민생활 동안 신앙을 갖지 못한 성도가 주를 이룬다면서 새로운 성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헤브론 교회(담임교회 송용걸 목사)처럼 오랫동안 시카고에 뿌리내린 교회도 꾸준한 성장을 보여 더 큰 규모의 교회 이전을 계획하는 등 시카고지역 한인교회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정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