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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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힘’

2006-01-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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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행사에 로컬주민 자원봉사
드라마클럽선 이정길씨 초청도

하와이 한류열기가 하와이주에 본격적인 한국 대중문화 산업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로컬 드라마 팬들의 한국 사랑이 하와이 한인사회와 로컬사회의 결속을 다져가고 있다.
한국 드라마에 열광한 로컬 팬들이 한국 관광에 나서며 한국관광 상품판매가 활기를 띄는가 하면 한국 드라마 DVD와 한국상품 구매력을 높여 한국 드라마 DVD가 유명 로컬 서점가나 롱스드럭, 코스코등 대형 매장으로까지 판매가 확대되어 한국 대중문화 산업이 하와이에 본격 정착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더해 한류열기는 한국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져 하와이에 한국어강좌와 한국요리 강좌붐을 일으키고 있고 이들의 이런 관심은 하와이 한인사회 대소사에로까지 미쳐 각종 한인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이들이 참여하며 하와이 한인사회와 로컬사회와의 결속을 다지며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들 드라마 팬클럽들은 지난해부터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축제에 참석해 자원봉사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올해에는 1월13일 하와이 한인 이민103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골프대회와 기념 만찬장에도 드라마 팬클럽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참석해 기꺼이 한인의 날 행사를 도왔다.
이들 회원들은 KBFD와 한국 드라마 열광 팬이 운영하는 웹 사이트(Koreanwize.org)를 이용해 한국 드라마와 연기자들에 대한 각종 정보는 물론 한인 관련 문화행사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회원 일부는 한인양로원에도 도움의 손길을 뻗쳐 양로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는가 하면 거주 노인들에게 자신들이 좋아하는 연기자들의 얼굴이 담긴 각종 기념품들을 전달하며 거주 노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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