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스밴 산 위 사는 주민들 난감

2006-01-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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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반이 약해져 붕괴조짐…집 값 타격

▶ “이사 못 가고 잠도 잘 수 없어”

연이어 내린 겨울비로 지반이 약해져 무너져 내릴 위기에 처해 있는 노스밴 산 위에서 사는 일부 주민들은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잠을 잘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집을 팔 수도 없는 상황에서 난감해 하고 있다.
집이 무너질 위험성은 1만 가구에 한 가구로 이는 로또 복권에서 1등에 당첨될 확률보다 더 높은 것이며, 캐나다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위험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지역 채프먼 웨이지역에 사는 캐시 리엔 씨는 이사가려고 한다 할지라도 집을 팔 수도 없다면서 이미 부동산 가치가 전체적으로 타격을 받은 상태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리엔 씨는 또 지난 20년 동안 자신의 집을 가꿔왔다면서 지금 이 순간은 쇼크를 받아 심적으로 매우 황폐되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거주민인 홀리 라이너 씨는 안전에 대해서 걱정이 많다면서 손쉽게 잠을 청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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