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민당, 자유·보수당과 차별 부각

2006-01-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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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의 승리와 자유당의 몰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 제3당의 위치에서 양당과의 차별화를 부각시키려는 신민당이 BC 주 수상인 고든 캠벨에 대해 호된 공세를 시작하여 주목된다. 잭 레이튼 신민당 대표는 이 번 선거에서 서부 지역에서의 승리를 달성하기 위한 선거전략으로 보수당 대표인 하퍼와 함께 캠벨 주 수상을 도마 위에 올려놓아 신민당을 부각시키려고 하고 있다.
레이튼 대표는 아시아계 캐나다인을 포함하는 전 자유당 지지 층의 마음을 돌리고, 보수당 대표인 하퍼의 부상을 견제하기 위해 소수 인종의 방송매체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광고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BC씨 주 전지역에 방영될 광고에서 신민당은 보수당을 지지하려는 전 자유당 지지층을 직접 겨냥하여, “수 년 간의 자유당의 부패를 종식시켜야 할 때이다. 그러나, 보수당은 은행과 정유회사를 위한 감세 정책을 펴고 있다. 이는 캠벨 주 수상의 공공 서비스 정책의 후퇴와 똑같은 것이다 라고 주장하며 신민당을 대안으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수 인종의 언어를 사용하는 광고를 다양한 방송매체를 통해 내보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고 전무후무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민당 고위 당직자인 브래드 래빈은 이러한 신민당의 방송 공세는 최근 수 년간 BC주 선거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것이며, 이는 자유당에게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 것이고, 또한 보수당이 레이튼 신민당 대표를 비난하는 광고를 시작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수당에도 큰 위협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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