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ㆍ서양악기의 앙상블
2006-01-17 (화) 12:00:00
제2회 한국일보·세종음악경연대회 콘서트
시카고 다운타운에 소재 루즈벨트대학 그란츠 홀에서는 한국 전통음악과 서구악기의 만남이 수준 높은 연주와 함께 완벽한 조화를 이뤄냈다.
15일 본보와 세종문화회 주최로 열린 제2회 한국일보·세종 음악 경연대회 시상식 및 입상자 콘서트에는 입상자와 학부모를 비롯한 약 100여명의 관객들이 자리해 음악꿈나무들의 연주에 탄성을 자아냈다.
다양한 타 인종들의 참여로 명실상부 국제적 대회로 발돋움한 이번 음악 경연대회는 피아노 시니어 부문 2위를 차지한 김종걸 군의 경쾌한 ‘장구놀이’ 연주로 시작됐다. 김 군의 연주에 이어 위스칸신에서 온 12세의 앨리스 황양은 빠른 템포의 ‘늴리리’를 피아노로 연주하고 제이미 사체이양은 한국의 한을 담은 듯한 구슬픈 느낌의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를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어 바이얼린 주니어 부문 2위를 차지한 11세의 로라 박양은 어린 나이임에도 파워 넘치는 연주실력을 보였으며 명숙 스텔라 츄양은 피아노로 ‘파랑새’를 연주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피아노 주니어 부문 1위를 차지한 폴 전군은 한국의 애국가를 재해석한 곡을 연주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에 함께 자리한 반주자 브라이언 쉬랜더씨와 함께 협연한 헤라 김양은 손가락으로 바이얼린을 튕기는 특이한 연주방식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바이얼린 시니어 부문 1위를 차지한 션 무어군의 화려한 연주가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콘서트 후에는 수상식이 열려 참가자들에게 상장을 수여되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관객들은 ‘이번 콘서트는 한국 전통 음악을 재해석한 곡을 서구악기를 이용해 한인2세들과 외국인들이 참가해 연주했다는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황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