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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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경찰국 총기 무더기 분실

2006-01-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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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건 4분의 1 없어져


롱비치 경찰국이 샷건과 권총 등 무기류를 무더기로 분실하는 등 총기관리가 극히 허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LA타임스는 롱비치 경찰은 수개월 전 일부 순찰 경찰관들이 간부회의에서 샷건이 규정보다 모자란다고 앤서니 배츠 국장에게 보고함에 따라 진상조사에 나선 결과 이런 사실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단순히 분실할 것인지, 아니면 도난 당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경찰국 내 다른 곳에 보관되어 있는지의 여부 등이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분실된 총기류는 272정의 샷건 가운데 약 4분의1에 해당하는 85정이나 됐다. 또 엘리자베스 그리핀 부서장을 단장으로 조사단을 편성, 조사한 결과 분실된 총기는 샷건만이 아니라 수년 전 경찰관들이 반납해 보관중이던 38구경 권총도 다수 포함돼 있으나 구체적인 분실 권총 숫자는 밝혀지지 않았다.
조사단은 또 현재까지 조사에서 이들 총기류가 범죄집단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또 범죄에 이용됐는지 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롱비치 경찰은 지난 1998년 이후 무기류에 대한 현황을 파악치 않고 있었던 사실도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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