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 이미지로 승부한다

2006-01-12 (목) 12:00:00
크게 작게

연합감리교회 4년동안 2천만달러 광고

시카고 한인교회도 이미지 홍보


’온 가족이 당신을 믿고 행복을 이야기 할때... 당신의 등뒤에는 누가 있습니까?’, ‘어려움을 함께 하기에 우리는 하나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당신에게 등을 돌릴 때... 뒤돌아보십시오. 거기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는 크고 따뜻한 품이 있습니다’ 등 따뜻한 문구와 편안한 사진을 신문지상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신문지상에 교회 광고가 끊임없이 실리고 있지만 최근 교회 이미지 홍보 및 불특정 다수를 위한 선교 광고가 하나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 기존 교회 광고가 각 교회가 펼치고 있는 행사 등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알림성 광고였다면 요즘은 공익 광고의 인상을 주는 이미지 홍보광고로 넌크리스찬도 광고를 보게끔 시선을 끌고 있다.

이러한 이미지 광고의 대표적인 사례는 연합감리교회가 제공하는 시리즈 광고. 총 3편으로 구성돼 수·목·금 주 3회 실리는 이 광고는 광고 한쪽 끝에 붙어 있는 ‘연합감리교회’ 글자를 제외하면 종교 광고라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미연합감리교회 북일리노이 연회 이종민 목사는 교단 본부에서 일괄적으로 광고를 내고 있다. 연합감리교회는 모든 인종, 가진 자·못 가진자 구분없이 주님의 형제, 자매로 환영한다는 차원에서 앞으로 4년동안 2천만달러를 들여 텔레비전과 소수민족을 위해서는 신문을 통해 광고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합감리교회 이미지 광고는 CNN, ESPN, FOX 등 미 전역에서 광고가 되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시리즈 광고 외에도 교회 자체의 신년 계획과 사명을 밝히는 광고도 자주 등장한다. 레익뷰 한인장로교회(이종민 목사)는 성탄절과 새해에 각각 광고를 싣고 교회의 비전을 한인 사회에 알리고 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는 글의 광고를 통해 ‘행복한 청지기가 되는 해’라는 2006년 비전을 밝히고 있다. 가나안장로교회(이용삼 목사)는 선교·교육·봉사하는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 비전을 제시하는 이미지 광고로, 에버그린 장로교회(한윤천 목사)는 북쪽 서버브 윌링지역에서 선교, 교육, 봉사를 펼치겠다는 교회의 비전을 각각 제시하는 광고를 실어 교회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윤정철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