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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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차림 발렛파킹’

2006-01-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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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걸스 발렛파킹사
서비스 확대 차원
고객 원하는 복장 착용케

베벌리힐스의 발렛파킹사 ‘캘리포니아 걸스 발렛 파킹사’(California Girls Valet Parking)가 자사 소속 미녀 발렛 요원들이 고객이 원한다면 비키니 수영복이나 속옷 차림으로도 고객의 차를 주차시킬 수 있게 했다.
이 회사는 최근 말리부에 본사를 둔 또 하나의 여성 발렛회사 ‘발렛 걸스’(Valet Girls)를 합병한 후 서비스 확대와 전국 대상 홍보차원으로 고객들이 주차요원들의 복장을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게 했다. 즉 발렛 서비스 패키지를 살 경우 그 날 여성 주차요원들의 유니폼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이 회사 소속의 주차요원들은 근엄한 턱시도부터 미니 스커트나 또는 섹시한 란제리, 수영복 차림으로 나서서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들은 특히 합병한 발렛 걸스사는 발렛 요원들의 대부분은 전·현직 모델이거나 배우나 댄서들로 발렛 요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며 이들은 합병 전부터 여러 파격적 유니폼 착용 작전으로 큰 인기를 끌었었다고 전했다.
이들 중 한 명인 데이나 콜(배우)은 전부터 착용해 본 여러 유니폼 중 운동화에 플레어 미니 스커트 등의 학생 복장이 스스로나 또는 고객들도 가장 맘에 들어 한다며 대개 수달러의 팁을 받지만 100달러짜리 지폐를 받은 적도 한두 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조지 번스, 데니스 후퍼, 프랭크 자파,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 밥 호프 등 유명 인사의 파티나 단체의 이벤트 파킹요원으로 차출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주문 유니폼 착용 서비스 확산을 통해 전국으로 사업망을 펼칠 것이라며 2010년까지는 전국 40개 도시의 발렛 서비스계를 장악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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