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 중진들과 한인현안 토론
2006-01-13 (금)
지난 11일 실비아 장 룩 하원법사위원장 등 한인회 방문
2006년 주지사를 비롯한 주상하양원 의석 대부분을 선출하는 선거의 해를 맞아 실비아 장 룩 주하원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중진의원 및 관계자들이 11일 오후 2시 한인회(회장 서성갑)를 방문, 한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인 대표들의 질문과 의원들의 답변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날 모임에서 한인 대표들은 선거인 등록, 시민권 강좌, 무비자 프로그램, 하와이 한류, 한인 문화회관 건립 등 각종 지원 방안에 대해 문의했다.
서성갑 한인회장은 한인들의 선거 참여를 높이기 위해 선거 홍보물 제작시 한국어를 포함시켜 달라고 주문했고 민주당측은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또 서 회장은 한인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시민권 강좌의 예산 지원 방안에 대해 문의했고 민주당측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모색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태호 체육회장은 한인들이 즐겨 찾고 있는 마키키 공원내 시설 사용의 편의를 부탁했고 이 곳이 지역구인 브라이언 샤츠 하원의원은 시 공원국 관계자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강기엽, 애드 탐슨 무추위공동위원장이 참석해 최근 양국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는 무비자 프로그램에 대한 무추위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하와이에서 뜨겁고 일고 있는 한류 열풍과 한인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한인문화회관 지원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고 앞으로 이 같은 모임을 분기별로 갖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1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모임은 양측 참석자들이 한국 드라마와 차기 민주당 주지사 후보에 관해 담소를 나누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
서성갑 회장은 “미주한인의 날 제정에 감사를 표시하고 한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당부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들의 위상과 정치력이 신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실비아 장 룩 주하원 의원, 브릭우드 칼루테리아 민주당 하와이지부 위원장, 브라이언 샤츠 주하원 의원, 제임스 나카타니 에드 케이스 연방의원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