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권능 목사 일대기 ‘예수천당’ 책 출간

2006-01-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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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산호세교회 김충남목사,박종구목사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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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산호세교회 담임목사이면서 크로스웨이 성경연구 강사인 김충남 목사와 크로스웨이 성경연구원 원장 박종구 목사가 공동으로 ‘예수천당’이란 제목의 책을 본국에서 펴냈다.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예수천당’은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란 문구에 힘과 생명력을 실었던 최권능(1869∼1944) 목사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최목사는 희망의 빛이라곤 보이지 않던 일제 강점기의 암울했던 시기를 살면서 “예수 천당!”에 모든 것을 걸고 살다 순교의 길을 택한 한국교회의 큰 별로 평가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권능 목사의 일대기를 정리해 펴낸 ‘예수천당’이라는 책은 출간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책은 최권능(본명 최봉석)목사가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것에서부터 마지막 순교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있다. 또 그가 품었던 사상과 열정, 기이한 행적, 그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권능, 그를 통해 변화된 사람들과 사회 등을 차근차근 서술하고 있다.
최 목사의 “예수 천당” 외침이 단순한 전도운동의 차원을 넘어서 거대한 성령운동의 불씨를 제공해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초석을 놓았음을 깨닫고는 누구든 숙연함을 갖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리고 세상의 구박과 멸시, 가혹한 고문도, 결국엔 죽음까지도 예수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라고 조롱하면서 보여준 그의 기구한 삶의 행적은 재미와 함께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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