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자산가치 인상 오히려 부담

2006-01-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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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자, 추가 세금 낼 형편 못돼

주택 자산가치가 컹충 뛰어오르면서 집주인들은 자산 증가에 대한 기쁨보다 오히려 더 부담해야 할 세금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주택 자산가치는 BC 주 전역에서 평균 16%가 오른 상태다.
빅토리아에 거주하는 캄 영 씨(69세)는 집 값이 올랐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추가로 세금을 부담 할 것을 생각하면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그의 집은 지난해 보다 13만 달러가 올라 79만 달러가 됐다.
캄 영 씨는 주택의 가치가 오른 것이 아니라 땅값이 올랐을 뿐이라면서, 더 이상 집 관리를 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캐롤 테일러 재정부장관은 실제로 많은 은퇴자들과 가족들은 주택에서 살기를 어려워하는 것 같다며 이 같은 현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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