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15바늘 꿰맸어요”
2006-01-10 (화)
슈워제네거 아들 태우고
모터사이클 몰다 차와 충돌
4년전에도 유사한 사고 당해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아들을 태우고 모터사이클을 몰다 자동차와 충돌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주지사 홍보실에 따르면 주지사는 8일 오후 3시15분께 LA 브렌트우드 자택 인근 맨데빌 캐년 로드에서 장남 패트릭을 태우고 할리-데이빗슨을 몰고 가던중 교차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승용차와 충돌했다.
사고 후 슈워제네거 부자는 인근 샌타모니카 세인트 존스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지사는 입술 부위를 15바늘 꿰맨 뒤 퇴원했다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밝혔다.
사고 당시 슈워제네거 부자는 모두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승용차 운전자는 상처를 입지 않았다.
한편 `터미네이터 3’ 촬영 직전이던 지난 2001년 12월에도 역시 할리-데이빗슨을 몰고 샌타모니카를 달리던 중 급정거하는 자동차를 추돌해 갈비뼈 6개가 부러지며 3개월 동안 치료받은 바 있는 주지사는 “그래도 계속 모터사이클을 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