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날씨는 따뜻한데 ‘콜록콜록’

2006-01-0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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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잦은 모임탓 피로쌓여 환자 급증


시카고 일원에 겨울같지 않은 따뜻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감기환자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한인들의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2월 기록적인 추위를 기록한 이후 1월 평균기온인 30도를 훌쩍 넘어 40도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으나 감기에 걸려 타운내 병원을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의료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타운내 내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1월 초는 감기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다. 연말연시 잦은 모임과 외출로 인해 육체와 정신의 피로가 쌓였다가 연초가 돼 긴장이 풀리자 바이러스가 침투해 감기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는 것. 최근 추웠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생기는 일교차로 면역력이 약해진 것도 감기환자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감기는 몸살과 기침을 동반한 감기. 코감기와 목 감기가 혼합된 증상도 많지만 대부분 증상은 목의 통증과 코막힘, 기침, 고열로 인해 온 몸이 욱신거린다. 감기에 걸렸는데 허리가 아프고 온몸이 부실한 듯 느껴지는 것도 감기로 인한 근육통 때문이다.

감기는 공기로 인해 전염됨으로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거나 집안 환기를 잘하는 것, 외출 후에 손발을 청결히 하는 것 등은 잘 알려진 상식. 밤에 잘 때 이불을 차 버리거나 창문을 열어놓는 습관 등도 금해야할 사항이다. 집안의 습도를 60% 이상으로 유지하는 등 공기가 건조해 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감기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심기창 내과 전문의는 기본적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해 저항력을 올리고 물을 많이 섭취해 수분을 잃지 말아야 한다. 특히 한인들에게는 따뜻한 물이 체질에 잘 맞는다며 게토레이나 파워에이드 등 시중에서 판매하는 이온음료를 마시면 전해질이 보충되기 때문에 감기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이온음료는 차가운 것보다 실온에 보관된 것을 마실 것이라고 조언했다.

심 전문의는 또 매년 독감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지금이라도 예방 주사를 맞으면 남은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 붙였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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