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선수 처가서 새해맞이 “월드컵출전 담금질”
2006-01-09 (월)
2006년 월드컵 한국대표팀에 선발되어 평가전에 참가하는 이동국(27 포항)선수가 신부 이수진씨와 하와이 처갓집을 찾아 새해를 맞았다.
지난해 11월 7년간의 연애 끝에 미스코리아 하와이 출신 이수진씨와 결혼에 골인한 이선수는 “처음으로 방문하는 하와이에 처갓집이 있어 좋고 하와이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친절하게 대해주어 감사하다”고 하와이 한인동포들과의 첫 만남 소감을 전했다.
국가대표 선수로 한시도 몸관리에 소홀할 수 없는 이 선수는 연말연시 일주일간 짧은 일정의 하와이 방문기간도 운동을 게을리 할 수 없는 듯 기자와 만난 을유년 마지막 날도 카피올라니공원에서 하와이 현지 축구동호인들과 함께 뛰며 몸을 풀고 있었다.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하던 날 신부가 감기에 심하게 걸려 가슴 조였지만 무사히 결혼식을 마쳐 다행이었다”고 결혼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하는 이 선수는 “새해는 독일 월드컵이 있는 만큼 각오가 어느해보다 다르다”며 “월드컵에 출전해 물론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