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여고생’ 의사로 성공
2006-01-09 (월)
USA투데이, 한인 낸시 조씨 크게 보도
USA투데이는 4일 라이프 섹션에서 지난 1994년 USA투데이가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현재 보스턴 소재 브리검 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밟고 있는 한인 낸시 조씨 이야기를 탑기사로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성공의 싹이 미리 뿌려졌다(Seeds of success were sown early)’는 제하의 기사에서 “지난 1994년 당시 메릴랜드 주 월트 휘트먼 고교에 재학 중이던 낸시 조씨가 뛰어난 성적과 과외 활동으로 USA투데이가 선발하는 최우수 올스타 고교생(All-USA High Achool Academic Team)으로 선정됐고 힘들게 일하며 자신을 뒷바라지한 한인 이민자 출신 부모를 본받아 미 탑 병원으로 꼽히는 브리검(Brigham)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리검 병원은 하버드 의대의 교육협력기관으로 여성 질병과 관련해서는 전국에서 최고로 꼽힌다.
또 조씨의 남편인 에릭 슈(조지아 던우디 고교 졸업)도 같은 해 USA투데이의 최우수 올스타 고교생으로 선발됐으며 부인인 조씨와 마찬가지로 하버드 의대에서 전문의 과정을 밟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USA 투데이는 매년 전국의 고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과목 평점, SAT 성적, 봉사활동, 교내·외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1팀부터 3팀까지 각각 20명씩 총 60명의 우수 고교생을 선발한다. USA 투데이는 ‘최우수 올스타 고교생’ 선발이 20년째를 맞는 올해 지난 20년간 1팀으로 선정된 학생 378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와 그들의 성공 동기가 무엇인지를 자세히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장학생들은 대부분 의료, 법률, 금융 분야에서 전문가로 자리 잡았으며 부모의 영향, 개인의 성취도, 적성의 발견 등을 성공의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