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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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민족관 정립 참인간 양성소 될것”

2006-01-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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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향목교회, 민족학교 설립안 공개

백향목교회(담임목사 김덕환)가 민족학교를 설립한다.
김덕환목사는 지난 3일 백향목교회에서 민족학교(교장 이복선) 설립계획 초안 및 운영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덕환 담임목사는 이날 민족학교 3단계 계획안을 발표하며 이민사회에 뚜렷한 민족사관을 가지고 하와이 주류사회에 진출할 인재 양성, 도덕과 윤리를 갖춘 신실하고 정직하며 애국, 애족, 애민의 삶을 살아가는 참인간 양성을 위한 민족학교 설립 목표를 밝혔다.
또한 “초창기 이민 지도자들이 한인 공동체를 위해 인재양성, 교육에 힘써왔다”며 “학교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종교적인 색채 없이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1단계로 하와이를 비롯하여 한국, 일본, 미 본토 등지에서의 기부금과 도자기 전시회 등을 통한 수익금 마련하고 제2단계로 교통이 좋은 타운 중심에 위치한 2층 건물을 2년 내 구입하는 조건으로 렌트하고 학원인가를 받아 2006년 가을학기부터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3단계로는 2006년 1월부터 2008년 1월까지 학교설립 기금 50만 달러를 모금하여 30개 이상의 교실과 각종 편의시설, 주차장이 완비된 자체건물을 구입하고 미 교육부의 학교인가를 받는 계획을 세웠다.
민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에게는 정부에서 인정하는 수료증을 제공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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