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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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아들 집에 며칠간 방치한 채 도박하러 간 부부 적발

2006-01-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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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시 인근의 소도시 샌라몬의 한 부부가 라스베가스에서 신년파티와 도박을 하기 위해 5세, 9세의 두 아들을 며칠동안 홀로 남겨뒀던 사실이 적발됐다.
샌라몬 경찰은 이들 소년들이 지난달 30일부터 집에 홀로 있는 것을 안 소년들의 엄마와 할머니가 이들의 안전을 우려, 경찰에 보호요청을 함으로써 31일 밤 이들을 아동보호국에 인계했다고 4일 발표했다.
부모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는 경찰은 이들 커플이 오는 대로 조사를 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들의 아버지와 계모는 라스베가스에서의 도박과 신년파티를 즐기기 위해 30일 떠나면서 시리얼과 냉동음식을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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