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2006-01-05 (목)
4개주서 은행 턴 70대 강도 체포
남가주에서만 최소한 4개 지역의 은행에서 강도행각을 벌이고 그뿐 아니라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4개 주서 강도용의자로 수배됐던 70대 노인이 팜데저트에서 결국 체포됐다.
70대라는 고령의 나이 때문에 ‘시니어 시티즌 도둑’이란 별명으로 수배됐던 찰스 맨로(펜실베니아 거주)는 지난해 7월 2주간에 걸쳐 실비치, 라구나니겔, 벤추라, 샌후안 캐피스트라노의 은행을 털었던 혐의를 받아왔다. 또 유타주와 애리조나주, 콜로라도주에서도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가 밝혔다.
맨로의 체포는 지난 3일 순찰경찰이 팜데저트의 레드 루프 인 주차장의 흰색 캐딜락에 대해 컴퓨터 조회를 한 결과 이 차가 오렌지카운티에서 도단 당한 것임을 발견함으로써 이뤄졌다. 경찰은 차 수색을 통해 현금과 권총 1정, 또 은행용 백, 여러 개의 가짜 신분증 등을 찾아내고 투숙중인 그를 무사히 체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