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입원중인 김상우씨 각계서 방문

2006-01-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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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 한미상의•한미봉사회등 도움 방안 모색중
본보 기사 접한 김씨 누나, 한미봉사회로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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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카미노 당구장에서 불의의 총상을 입은 김상우씨가 산타클라라 밸리 메디컬센터 중환자실에서 외로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본보 강승태 부사장과 산호세 한미봉사회 심영임 관장이 3일(화) 오후 4시 ‘산타클라라 밸리 메디컬센터’의 김씨 병실을 문안차 방문했다.
또한 이날 한미봉사회를 통해 연락을 받은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의 이성호 목사와 박우제 장로도 앞서 오후 1시경 밸리 메디컬센터를 방문,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날 병실을 찾은 김씨의 전처, 동거인 Y모씨 등 관계자들을 위한 통역을 도왔다.

한편 본보 3일자 보도를 접한 김상우씨의 누나와 매형이 4일 오전 10시 30분경 산호세 한미봉사회로 연락을 해왔다. 한미봉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의 누나라고 밝힌 여성이 전화를 걸어와 “한국일보의 보도를 보고 뒤늦게 사건 소식을 알게 됐다”고 말하며 “기사에 함께 기재됐던 한미봉사회의 연락처로 연락을 하게 됐으며 4일 낮 김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SV한미연합의 알렉스 허 간사도 본보 기사를 본 후 피해자 가족들을 최대한 돕겠다는 의사를 4일 오전 본보에 전달해 왔다. 알렉스 허 간사는 4일 중 김씨의 병실을 방문,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할 예정이며 5일 저녁 6시 산타클라라 리마 패밀리 장의사에서 거행될 고 김춘수씨의 장례식에 참석, 유족들을 위로하고 어린 자녀 등 유족들에게 도움을 줄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김상우씨와 김성배씨의 아내 김은숙씨는 4일 현재 고비를 넘기고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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