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부동산 가치 평균 14% 상승

2006-01-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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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역 두 자리 증가…위슬러만 하락

▶ “주택구입 손쉬운 낮은 금리 요인”

BC 부동산 가치는 총 6660억 달러로 2004년에 비해 800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한해동안 부동산 시장의 붐을 반영한 것으로 2004년에 비해 14%가 늘어났다.
BC 주택평가국이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 평가에는 상업용과 산업용뿐만 아니라 2005년에 건축된 새로운 건축물의 가치 증가 분 120억 달러가 추가되어 있다.
주요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위슬러는 2.35%가 감소한 반면, 밴쿠버 12.51%, 와이트락 14.96%, 웨스트 밴쿠버 15.42%, 펜틱톤 19.97%, 캠룹스 21.84%, 프린스 루퍼트 25.7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주택평가국 존 배리 메니저는 BC 중앙에 있는 몇몇 지역을 빼고는 모든 지역에서 부동산 가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배리 메니저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을 가져왔지만, 무엇보다 낮은 금리로 많은 사람들이 주택을 구입한 게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일부 주택 주인들은 매우 행복할 것이지만, 주택주인들은 가치 상승만큼의 추가적인 세금 납부가 불가피 하게 됐다.
BC 주택평가국이 발표한 자료에 대해서 랜드코 데이터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BC 주 단독주택은 평균 18.8% 상승했다. 콘도는 최소한 14.8%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위슬러의 부동산 가치는 단독 주택의 경우 평균 2.4% 하락했다. 또한 콘도의 하락 폭은 더 커 4.7%를 나타냈다. 위슬러 근처 펨버튼도 부동산 가치 하락을 보였다.
이번 부동산 가치 발표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웨스트 밴쿠버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위슬러 부동산회사 패 켈리 사장은 지난 25년 동안 부동산 판매를 해왔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부동산 시장은 사이클을 이루기 때문에 오를 때가 있으면 내릴 때도 있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주요 지역 부동산 현재 가치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전년대비 증감 금액과 퍼센트)
△웨스트 밴쿠버 1백 13만 2099 달러(+15만 1235 달러, +15.42%) △노스 밴쿠버 61만 8419 달러(+6만 7201 달러, +12.19%) △밴쿠버 64만 5611 달러(+7만 1770달러, +12.51%) △버나비 47만 7378 달러(+3만 5698 달러, +8.08%) △뉴웨스트민스터 40만 7416 달러(+4만 45 달러, +10.90%) △리치몬드 43만 7122달러(+4만 2078 달러, +10.65%) △포트 무디 50만 4375 달러(+5만 5732 달러, +12.42%) △코퀴틀람 45만 6686 달러(+3만 4869 달러, +8.27%) △포트 코퀴틀람 37만 2915 달러(+2만 8176 달러, +8.17) △델타 39만 6105 달러(+3만 2775 달러, +9.02) △써리 37만 9700 달러(+3만 7428 달러, +10.94%) △와이트 락 51만 5709 달러(+6만 7126 달러, +14.96%) △랭리 37만 8369 달러(+3만 7276 달러, +10.93%) △핏 메도우 33만 9375 달러(+1만 7704 달러, +5.50%) △메이플 릿치 33만 8754 달러(+2만 5111 달러, +8.01%) △아보츠포드 31만 771 달러(+3만 2098 달러,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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