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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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덕담 나누며 정겨운 ‘떡국잔치’

2006-01-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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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음식점들 훈훈한 정 나누기

2006년 한 해를 시작하는 1일 뉴욕, 뉴저지 한인 식당들은 무료 떡국잔치를 열고 새해 복을 기원하고 덕담을 나누는 훈훈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감나무골, 소문난집, 남산식당, 고바우식당, 한일관, 우전면옥, 큰집, 남오정, 산수갑산1,2, 장터, 청기와, 함지박 1,2 등 뉴욕, 뉴저지 한인 식당들은 외로운 노인들과 유학생, 주민들을 위해 무료 떡국을 제공했다.
올해로 12년째 무료 떡국잔치를 개최한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브로드 애비뉴 소재 감나무골 식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모두 떡국 500 여 그릇을 대접했다.
8회째 떡국잔치에 참가한 인근 남산 식당도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412명에게 떡국을 무료 제공했고 이 식당의 문영옥 사장은 직접 서빙을 하며 손님들을 맞았다.
소문난집은 아침부터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당초 11시30분보다 1시간 30분이나 앞당긴 오전 10시부터 떡국을 나눠주기 시작, 오후 3시까지 600 여 그릇이 나갔다.
맨하탄 큰집에서는 유학생 뿐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밀려들며 정오부터 식당 밖에서 줄을 서는 장사진을 이뤘다.
한편 이날 주일인 관계로 떡국잔치에 오지 못한 한인들은 교회에서 제공한 떡국을 먹으며 새해 소망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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