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앞서 변호사 총격 용의자 재판
2005-12-29 (목)
밴나이스
밴나이스 법원 앞에서 자신의 재산 신탁관련 케이스를 맡은 변호사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던 윌리엄 스타이어(66)의 살인미수 재판이 27일 시작됐다. 스타이어의 변호사는 이날 모두진술을 통해 스타이어가 제럴드 커리 변호사를 쫓아가서 나무 뒤에 숨은 그에게 5발의 총격을 가했을 때는 진통제 부작용으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임스 팰코 카운티 검찰은 스타이어가 자신의 재산관리 방법에 격분하여 실제 재산법정 관리인인 이블린 머피를 변호중인 커리를 살해할 의도로 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03년 10월31일 당시 커리 변호사의 피격장면은 마침 법원 앞에 몰려 있던 보도진에 의해 그대로 TV 뉴스로 보도되면서 전국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스타이어에게 피격됐던 커리 변호사는 극적으로 생명을 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