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요스키장 제한된 슬로프만 운행

2005-12-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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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슬러 블랙콤도 산 아래는 맨땅

▶ 스키 매니어‘한숨’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밴쿠버 인근 스키장들이 일부 슬로프를 중단하거나 아예 스키장을 폐쇄하여 많은 스키 매니어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스키장의 경우 아직은 그런 대로 스키나 스노우 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우스 마운틴 스키장은 12월중 폭설과 만든 눈으로 인해 아직 60cm의 베이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시무어 산 스키장도 로우프 곤돌만 운영하고 있어 스키·스노보드 스쿨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 다만 사이프러스 스키장만 현재 눈 부족으로 폐쇄됐다.
위슬러 블랙콤의 경우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산 중턱부터 새로운 눈이 쌓이기 시작하고 있어 전구간 곤돌라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일부 슬로프는 맨땅이거나 눈이 질척거려 완벽한 스키를 즐기기에는 미흡한 상태다. 특히 산밑 빌리지도 겨울보다는 이른 초봄 날씨를 보이고 있다.
한편 빅 화이트 스키장도 제한적으로 슬로프를 운행중이나 밴쿠버 섬의 마운틴 워싱턴 스키장은 아직 눈이 충분치 않아 개장을 미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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