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문제 법정 비화는 안된다”
2005-12-29 (목)
달 라 스
원로등“대화 나서라”여론
달라스 한인회의 회장 선출과 관련 28대 현 집행부와 29대 차기 집행부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한인사회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결성과 이를 인정하치 않겠다는 김호 당선자의 발언에 따라 달라스 한인회가 양분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내 원로급 인사들과 양식있는 교민들은 “달라스 한인회 자체 문제가 미국의 법정으로 비화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언론계 출신의 한 원로인사는 “달라스 교포사회가 이 지경이 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선거와 관련된 부정 사실이 있다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하겠지만 이로 인해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제계 단체의 한 인사도 “진상규명도 중요한 일이지만 판이 완전히 깨지는 상황이 와서는 안된다면서 “양측은 더이상의 추태를 보이지 말고 즉각 대화에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측이나 김호 당선자측은 대화를 갖자는데 모두 동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만약 양측이 어떤 형태로든 합의 도출을 하지 못할 경우 각자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는 두개의 한인회가 같은 달라스 지역에 병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