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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방기 전 버뱅크시 여시장 유죄 인정

2005-12-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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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뱅크

코케인 소지와 자녀를 위험한 환경에 방기한 혐의로 체포됐던 전 버뱅크시 여시장 스테이시 조 머피(47·사진)가 22일 실형을 면하기 위해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마약중독 갱생 프로그램과 부모 교육 클래스를 이수하기로 했다.
이날 검찰과 머피측 변호사간에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머피는 마약 및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완수하지 않는다면 그녀는 마약중범 혐의로 최고 3년을, 또 아동방치 중범혐의로 최고 6개월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그러나 두 개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에는 그녀는 케이스 기각을 원하는 청원서를 낼 수 있다.
경찰은 그녀의 동거남 스캇 쉐이퍼가 버뱅크 경찰 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거리 갱단과 관련이 있는 것을 알아내고 체포한 후 그녀와도 모종의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녀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 수사관들은 7월13일 수색영장을 사전 발부 받아 그녀의 집을 덮쳤고 침실에서 코케인을 또 차고와 수영장 창고 등에서 각각 권총과 실탄 등이 있는 것을 찾아낸 후 그녀를 전격 체포했다. 머피는 체포 직후 8년간 일해 왔던 시의원직을 사임했다. 그녀는 1999~2000년, 2003~2004년에 각각 시장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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