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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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가기 좋은 관광지 <3> 오리건주 화석공원 ‘존 데이 포실 베즈’

2005-12-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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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가기 좋은 관광지 <3> 오리건주 화석공원 ‘존 데이 포실 베즈’

오리건 동부의 화석공원 존 데이 포실 베즈 국립 모뉴먼트.

수천만년전 신생대 동식물‘학습장’

오리건 동부의 화석공원 ‘존 데이 포실 베즈 국립 모뉴먼트’(John Day Fossil Beds National Monument)는 포유류가 생성되기 시작한 4,000만~6,500만년에 이르는 신생대 화석을 보존한 국립공원이다. 1만4,000에이커의 이 공원에는 존 데이 리버 베이진을 끼고 화산폭발 후 퇴적물들이 층층이 쌓여 있고 퇴적물 속에 수천만년된 동식물의 화석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인간이 태어나기 전 지구상에 존재한 동식물을 연구하기 위해 수많은 지질학자들이 모여드는 이 곳은 방문객들에게 인간이 태어나기 훨씬 전인 수 천만년 전의 비밀을 공개하는데 크게 3개의 화석지 ‘십락 유닛’(The Sheep Rock Unit), ‘페인티드 힐스 유닛’(Painted Hills Unit), ‘클래노 유닛’(Clarno Unit)으로 나눠진다. 포틀랜드에서 차로 5~6시간 떨어진 오리건 킴벌리에 위치해 있고 I-26도로에서 북쪽으로 2마일, 데이빌에서 서쪽으로 9마일 떨어진 19번 도로상에 있다.


⊙십락 유닛


각종 동물 화석과 비디오를 볼 수 있는 방문객 센터가 있고 컬러풀한 존 데이 화석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화석층 연구자료가 총망라된 토마스 콘던 고생물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호랑이과의 동물화석 모습을 볼 수 있다. 적갈색의 화석층을 구경하는 코스 도중 기이한 화석을 구경하며 쉴 수 있는 피크닉 에리어도 있다.

⊙페인티드 힐스 유닛

도로를 타고 가다 몇 백미터 정도 높이의 언덕이 색칠한 듯 붉은색, 갈색, 황갈색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모습을 띠고 있다. 페인티드 언덕의 전망대에서 차를 세워두고 직접 언덕 위를 올라갈 수 있다. 화산재가 서서히 침전돼 동식물이 표면에 섞이고 단단한 점토를 만들며 색칠한 듯한 언덕으로 형성됐다. 빛에 따라 언덕의 색이 변하고 사진 촬영하기에는 기가 막힐 정도로 좋은 곳이다.

⊙클래노 유닛

휴게소가 있고 화장실, 식수도 있다. 5,400만~3,700만년 전 급격한 화산폭발 후 화산재를 실은 진흙 흐림이 산림을 덮어서 클래노 팰리세이즈 절벽을 형성했다. 이름 아침과 오후 늦게 사진 찍기에 최상이다. 절벽 사이사이 야생화가 피어 있다.

▲화석공원 개장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추수감사절~프레지던트 데이 사이 연방 공휴일은 휴장, 십락 유닛의 토마스 콘던 고생물 센터는 메모리얼 데이~노동절 기간은 오후 5시까지 개장)
▲웹사이트: www.nps.gov/joda
▲문의: (541)987-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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