휄로쉽 시니어센터 2005년 가을학기 종강식 및 성탄잔치가 21일 메릴랜드 저먼타운의 휄로쉽교회에서 열렸다.
차정주 시니어센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봄 시니어 센터가 오픈 한 후 모든 프로그램이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수강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욱더 보강해 시니어 센터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에는 총 58명의 노인학생들이 영어, 컴퓨터, 종이접기, 서예, 노래, 꽃꽂이, 볼룸 라틴댄스 등 12개 강좌에 지난 9월부터 16주간 매주 수, 금요일 수업에 참가했다.
휄로십교회 김원기 목사의 말씀으로 시작된 종강식 및 성탄잔치는 원장 인사 및 감사장 수여, 장기자랑, 식사, 싱 어롱, 교사 합창 및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장은 교사 김학수(영어), 이정자(종이접기), 강만춘(시민권반), 정광미(컴퓨터), 정두봉(꽃꽃이)씨와 운전기사 이창섭씨가 받았다.
장기자랑 순서에서는 유부자씨가 시낭독, 박미령씨가 성경암송, 이경숙씨가 크리스마스 캐롤, 신성희·신의신 부부가 라틴볼룸 댄스 등을 선보이며 성탄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꽃꽂이반 수강생들은 작품을 전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차정주 원장은 “랜돌프 힐 너싱센터가 내년 3월 휄로십 교회 내에 노인들을 위한 데이케어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 원장에 따르면 장소는 휄로십교회가 제공하고 랜돌프 힐 너싱센터는운영을 맡는다. 시니어센터는 올해 몽고메리카운티 정부로부터 점심 보조비로 2만8천달러, 영어 컴퓨터 보조비로 1만7천달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