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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한인 은행 생긴다

2005-12-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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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한인 은행 생긴다

19일 카피올라니 블러버드에 위치한 오하나 은행 개점 예정지에서 현운석 은행장 내정자가 이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은행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하나 은행 설립 인가… 내년 3월께 개점

순수 하와이 한인 동포들의 자본으로 설립 추진중인 오하나 퍼시픽 뱅크(오하나 은행)가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오하나 퍼시픽 뱅크는 영업허가가 나오면 오는 3월께 본격 개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하나 퍼시픽 뱅크 이사진들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12월12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와 13일 하와이주 금융감독위원회(DFI, Division of Financial Institution)에서 은행 설립인가를 각각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이민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출발한 하와이 최초의 한인은행 설립 계획은 ▲2004년 6월 오하나 은행을 설립하기 위해 오하나 파이낸셜사를 개설했고 ▲올 7월 FDIC와 DFI에 은행설립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여 ▲지난 12일과 13일 연방과 주정부로부터 각각 은행 설립인가를 받았다.
현운석 은행장 내정자는 “내년 1월에는 은행법인 설립, 이사 및 집행 간부 취임, 은행로고 현상공모 등을 할 예정이며 2월에는 주주공모, 직원채용, 전산시스템 도입, 보안장치 설치 및 마무리 공사를 하여 3월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본격 은행 개점을 위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오하나 은행은 특히 한인 동포들에게 알맞는 금융상품 개발과 이중언어를 바탕으로 한 신속, 정확한 금융서비스 등 타 은행에 비해 서비스 경쟁력에서 자신 있다”며 “실력 있고 경험 많은 임원진들과 엄격한 은행 감독당국의 철저한 감시와 정부 은행시스템 준수로 내 집 같이 믿고 찾을 수 은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익 이사장 내정자는 “미주 이민의 출발지이며 이민 역사 100년을 자랑하는 하와이에서 한인동포들의 손으로 한인 은행을 설립, 조만간 은행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들의 은행이 한인사회 경제력 신장의 구심점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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