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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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된 노벨상후보 ‘투키’ 오늘 장례식

2005-12-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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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퀸틴 사형수 교도소에서 24년간 수감되었다가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마지막 감형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지난 13일 사형이 집행되었던 스탠리 ‘투키’ 윌리엄스(51)의 장례식이 20일 정오에 열린다.
또 그의 시신이 공개되는 일반 조문은 장례식장인 베델 AME교회(7900 S. Western Ave)에서 19일부터 시작된다
크립스 갱단의 공동 창설자이자 1979년 4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후 수감생활 도중 폭력을 멀리하라는 여러 권의 책을 썼던 윌리엄스는 사형집행을 앞두고 전세계적인 구명 캠페인을 일으켰던 장본인. 그는 저술한 책으로 노벨상 평화상 및 문학상 후보에 5차례나 추천되었던 바 있다.
장례식 관계자들은 20일의 장례식에는 윌리엄스에게 폭력반대 어린이용 책들을 저술하게 도왔던 작가 바브라 벡넬과 사형집행 캠페인에 앞장섰던 제시 잭슨 목사, 또 이슬람연합의 리더 루이스 파라칸과 래퍼 스눕 닥, 전국 유색인종협회 디렉터 브루스 고든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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