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라티노 학생에 장학금
2005-12-18 (일) 12:00:00
워싱턴 식품주류협회(KAG RO, 회장 홍진섭)는 제17회 장학금 수여식을 16일 오후 7시 한성옥에서 개최한다. 올해 장학생 숫자는 지난해의 4명에서 8명으로 대폭 늘렸다.
홍진섭 회장은 “회원들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뜻을 모으고 코카콜라, 리치푸드 등 식품 도매업체들이 지원해 줘 올해는 장학생 숫자를 두배로 늘릴 수 있었다”면서 “DC 내에서 업소를 운영하는 회원들이 지역 사회에 이익을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장학생 전원을 DC내 고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학생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올해는 DC의 흑인, 라티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내년 말에는 미주식품총연합회와 협의해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품주류협은 워싱턴 DC 교육위원회에 장학생 선발을 의뢰했고, 교육위원회는 DC 서북부 5관구의 던바 하이스쿨 12학년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우면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8명을 추천해 줬다고 어윤한 식품협 총무는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은 워싱턴 식품주류협회의 송년파티를 겸해 열린다. 문의 202-529-2192.
<최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