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했다고는 생각했지만 수상은 기대하지 않았다. 더욱이 장원이라니 너무 기쁘다.”
제7회 백일장 장원에 뽑힌 배남영 양(엘긴 파크 세컨더리 11학년)은 수상 소감을 이렇게 말하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검증 받음으로써 향후 진로가 분명해 졌다고 다부지게 밝혔다.
배 양의 장래 희망은 저널리스트. 글쓰는 일이라면 무엇이라도 좋단다. 작가도 그녀가 꿈꾸는 바다.
책·영화 등을 읽거나 보고 나면 항상 그것에 대한 느낌을 자신의 생각과 곁들여 글쓰기를 해왔다는 배 양은 독서 역시 장르에 구애 없이 손 닿는 대로 읽는 편이라고 말했다.
‘일을 시작하면 즐기자’라는 자세로 삶을 살아간다는 배 양은 이번 한국일보 백일장 장원 수상으로 자신감을 얻은 게 큰 수확이라고 덧붙였다.
배 양은 또 대학에서 무비와 관련된 학과에서 공부를 한 뒤 한국으로 돌아가 글쓰는 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