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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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로 어린이 인성교육”

2005-12-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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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월드’, 3D만화 제작 태권도장에 보급

삶의 방향을 잃어가는 미국 어린이들에게 ‘태권도를 통한 인성교육’에 도전하고 있는 업체는 버지니아 비엔나에 자리잡은 택월드(Taek World). 택월드는 태권도의 정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업체는 우선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교육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만화 주인공 다섯명을 만들어냈다. 다섯 태권 마스터은 각각 ‘존경심’‘자율성’‘자신감’‘자제력’‘집중력’등의 이름을 갖고 있다. 이들 마스터들이 등장하는 3D 만화영화를 만들고 DVD, CD에 담아 공급함으로써 태권도를 배우는 어린이들이 집에서도 태권도 연습을 계속하고, 다섯가지 좋은 인성을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택월드는 이들 다섯 마스터를 활용한 만화영화·교재를 만들어 회원 태권도장에 매주 공급하고, 내용을 성실히 이행한 어린이에게 태권 사범이 표창장을 주는 방식으로 격려하는 시스템이다. 택월드의 마이크 김 부사장은 “3D 만화영화 제작에 런던 심포니, 영화 ‘해리 포터’의 녹음감독, 캐나다 거주 한인 음악가 클로드 최 등이 참여해 최고 수준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태권도 인성교육’ 사업에는 미 전역의 2,850여개의 도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택월드는 지난 6월부터 전국 사친회협회(National PTA)와 공동으로 ‘태권도 인성교육’ 사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메릴랜드 사친회 총회장에서 ‘태권도 인성교육’을 시연해 참석한 사친회 대표 전원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호응을 받았다고 김 부사장은 전했다.
택월드는 내년 상반기에 태권도를 주제로 한 테마 파크 조성계획을 발표하며, 청소년 범죄자 수용소에서 태권도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방안 등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택월드 웹사이트 www.taekworld.com,
문의 703-76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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