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지는 별이 아니었죠?”
2005-12-10 (토)
머라이어 캐리 그래미상 8개부문 후보 올라
2, 3년 전까지만 해도 ‘지는 별’로 여겨졌던 머라이어 캐리(35·여)가 음악계의 가장 빛나는 별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캐리는 8일 그의 앨범 ‘The Emancipation of Mimi’가 제48회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르는 등 모두 8개 부문에 지명됐다.
비평가와 팬들이 이같은 ‘반전’에 초점을 모으는데 반해 캐리는 “늘 하고 싶었던 음악이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캐리의 이번 앨범은 올해 400만장 이상 판매, 두번째로 가장 많이 팔렸다. 캐리는 지난 91년 팝보컬과 신인 부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래미상을 거머쥔 바 있다.
랩의 선두주자 카니예 웨스트와 신인 존 레전드도 그래미상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래퍼 50센트, ‘팝 디바’ 비욘세, 힙합밴드 블랙아이드피즈, ‘팝의 전설’ 스티비 원더 등은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앨범 ‘Chaos and Creation in the Backyard’로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른 폴 매카트니는 26년만에 그래미상 후보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