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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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커닝햄 전 연방하원의원 불법취득 재산 모두 경매로

2005-12-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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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240만달러 가량의 뇌물수수 및 탈세, 음모 등 혐의를 인정하고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8선 의원의 관록에 먹칠을 당한 랜디 커닝햄 연방하원의원(63·공화)이 소유하고 있던 가구나 값비싼 골동품 등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커닝행 전 의원은 검찰과의 조건부 합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의원직을 사퇴하게 된 한편 불법으로 취득한 셈이 된 랜초 샌타페 저택과 현금 185만1,508달러, 각종 가구와 카펫 등에 대한 포기 각서를 썼다.
따라서 255만달러짜리 랜초 샌타페 저택과 그 안의 모든 가구와 물품 등은 정부 재산으로 예속되었으며 관계자들은 우선 저택 안에 있는 7,200달러짜리 루이 필립 장 등 고가 골동품들과 대형 옷장, 가구에서부터 오리엔탈 양탄자와 촛대 등 소품들까지를 경매에 부칠 준비를 하고 있다.
가격평가 전문가들은 현재 이들 물품들의 가치와 가격을 산정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경매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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