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송년의 밤’흥겨운 한마당

2005-12-07 (수)
크게 작게

▶ 노래·춤·경품 잔치 자정까지 이어져

매년 연말 한인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행사인 ‘한인 송년의 밤’ 파티가 페닌슐라한인회(회장 정종영) 주최로 3일 오후 6~12시 뉴폿뉴스의 아메리칸 리전 홀에서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파티는 저물어 가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지역 한인들의 화합과 만남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페닌슐라한인회가 주최하고 노인회, 상공인협회, 여성회가 후원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송년의 밤 행사에서 1부는 장혜정 전 한인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햄튼고등학교 ROTC 학생들의 태극기와 성조기 입장식이 있었으며 애국가, 미국 국가 제창이 있었다. 이어 한인 자녀들의 한글 교육에 힘쓴 한은정 하나로한국학교 교장과 황명란 교사,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임호순 전 상공인협회장, 우종면 노인회장, 정미숙 전 여성회장 등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뷔페로 마련된 식사 시간에는 지역 단체들의 올 한해 활동 내용이 슬라이드로 소개됐으며 부채춤, 사물놀이패 공연 등 문화행사가 뒤를 따르면서 1부 순서가 끝났다.
권민석 한인회 봉사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는 한국 가요 곡조에 맞춰 남녀 참석자들이 무대에서 흥겹게 춤을 추기도 했다. 지난 추석파티 노래자랑에서 입선한 유수심씨가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샌드라 리씨가 새타령 등을 불러 흥겹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
서울 왕복권 비행기표(1천달러 상당) 2장, 김치냉장고, 대형 TV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경품 추첨 순서에서 장선욱, 김준선 두 사람이 김치냉장고를, 선 브락멘 할머니가 행운을 차지했다.
이날 행사에는 타미 베넷 경찰 부국장, 사론 스캇 시의원 등 주류사회 인사를 비롯, 하나로한국학교의 교장과 이사장, 김명수·고근필 전 한인회장, 이무갑 고문과 우종면 노인회장, 김종숙 여성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병의 지국장>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