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노인회·부녀회, 양로원에 온정

2005-12-05 (월)
크게 작게
연말을 맞아 외롭게 지내는 한인 노인들을 위로하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브룩헤븐 너싱홈과 엘림 포크 양로원을 찾았다. 이들은 바로 달라스 한국 노인회와 달라스 한국 부녀회.
달라스 한국 노인회 이한기 회장을 비롯한 김연철 전 회장 등 11명과 달라스 한국 부녀회 김춘자 회장을 비롯한 박부연, 김미숙, 윤귀혜, 엄신혜씨 등 5명의 회원은 한인노인 5명이 있는 브룩헤븐 너싱홈을 찾아 노인들에게 불이 번쩍이는 산타 모자를 씌워주고 호박죽을 비롯한 떡과 다과를 선사, 훈훈한 인정을 베플어 위로했다. 이 자리에는 이들과 함게 지내는 여타 민족의 노인들도 합류했다.
이들 두 단체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엘림 포크 양로원도 방문했다.
현재 부룩헤븐 너싱홈에는 한인노인 5명(남2,여 3)이 가료중에 있으며 엘림 포크에는 3명이 기거중에 있다. 지난해 브룩헤븐 양로원에는 한인6명이 있었으나 그간 한분이 타계했다.
달라스 한국 부녀회는 지난해 추수감사절을 기해 브룩헤븐 양로원에 위성방송안테나를 설치하고 1년치 시청료를 선불한 바 있다. 이 한국 TV 방송은 그간 외롭게 지내던 한인 노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벗이됐다.
한편 달라스 한국 노인회는 매월 1회 이 두 양로원을 찾아 한인 노인들과 벗이 되어주고 있다.
브룩헤븐 너싱홈 325호실을 찾은 이한기 노인회장은 지난해 제주도에 같이 갔던 김씨(87세)가 이 곳에 온이후 급속히 기력을 잃은 것 같다며 현재 노인회원 중에는 95세된 분도 있다고 활동할 수 있는 한 활동하는 것이 젊게 사는 비결이 아닌가 한다 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